우리금융,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상반기 순익 1.6조원 돌파
2026.07.24
- 2분기 순이익 1조 46억원, 분기 기준 경상이익 체력 1조원 회복
- 비은행 이익 비중 22% 상회, 전년比 3배 확대…종합금융그룹 전환 성과 가시화
- 자사주 매입·소각 연 2회, 총 3,500억원으로 최대 규모…분기 배당금 주당 220원 결정
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4일 ‘2026년 상반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통해 2분기 순이익이 1조원 이상으로 회복하며 뚜렷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뤘다고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도 1조6,090억원을 달성했다. 중동 정세 불안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금융환경에도 비은행 부문의 이익 기여가 확대되며 종합금융그룹 전환 효과가 가시화됐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지주 설립 이후 최초로 하반기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1,500억원 규모로 실시해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를 2회에 걸쳐 총 3,500억원으로 확대하고, 2분기 배당금을 주당 220원으로 결정하는 등 주주환원도 한층 강화했다.
□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 견인… 순영업수익 역대 최대
우리금융의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는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5조7,227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나란히 사상 최대 규모를 달성하며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력을 입증했다.
이자이익은 4조6,5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이상 증가했다. 변동성 장세와 머니무브 우려에도 은행에서 핵심예금 중심의 수신 기반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추진한 결과 NIM은 전년 동기 대비 7bp 상승했다. 여기에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기업대출이 전년 말 대비 4% 이상 성장하며 2분기 실적 회복을 견인했다.
비이자이익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환율과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한 가운데서도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1조6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은행 WM사업과 자본시장 호조에 따른 증권, 자산운용사 수수료 확대 등이 실적을 견인하며 비이자 수익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 비은행 이익 비중 22% 상회…종합금융그룹 전환 성과 가시화
이번 최대 실적의 배경에는 종합금융그룹 체제 완성에 따른 비은행 부문의 약진에 있다. 상반기 비은행 부문 이익 기여도는 그룹 전체의 22%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확대된 수치이다.
보험 자회사 편입 효과가 본격화된 가운데, 증권 부문도 1조원 규모의 증자를 바탕으로 영업 기반을 확대하며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여기에 카드·캐피탈의 두 자릿수 이익 성장과 자산운용·신탁 등 주요 계열사의 고른 실적 개선이 더해지면서 그룹 수익구조도 한층 균형을 갖췄다. 그동안 추진해 온 비은행 경쟁력 강화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비은행 부문은 그룹 실적을 견인하는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했다.
□ 밸류업 약속 이행 가속…하반기 1,500억원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우리금융은 2분기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주주환원도 약속대로 속도를 낸다. 이날 하반기 1,5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과 2분기 배당금 주당 220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간 자사주 매입·소각 규모는 총 3,500억원으로 전년 1,500억원 대비 133% 증가해 그룹 출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분기 배당금은 은행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비과세 배당’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경상 분기 순이익이 1조원 이상으로 회복한 것은 우리금융그룹의 펀더멘털과 수익 창출력이 한층 강화됐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여력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을 지속 확대하는 등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생산적·포용금융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에는 미래동반성장 프로젝트 규모를 기존 80조원에서 90조원으로 늘리며 관련 지원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 일환으로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은 올해 목표 21.8조원의 82.5%를 상반기에 집행했고, 특히 융자 부문은 목표 대비 91%를 달성했다. 아울러 포용금융 역시 대출금리 상한제 적용과 채무조정 대상 확대 등을 통해 당초 계획보다 2.3조원 늘어난 3.5조원 규모로 연내 지원할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앞으로도 실물경제를 뒷받침하고 시장과 공존하는 금융 본연의 역할을 진정성 있게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핵심 자회사인 우리은행도 2분기 생산적 금융을 중심으로 자산을 지속 확대하고 WM사업 호조에 힘입어 영업수익을 개선했다. 여기에 판매관리비와 대손비용을 큰 폭으로 줄이며 1분기 대비 58% 이상 증가한 8,42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3,73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그 외 자회사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동양생명(개별기준) 919억원, 우리카드 945억원, 우리금융캐피탈 769억원, 우리투자증권 247억원을 시현했다.
■ 세부내역
1. 당기순이익 : 상반기 1조 6,090억원 (YoY +3.7%)
- 2분기 1조 46억원 (QoQ +66%) : 경상 기준 1조원 이상 회복
- 비은행 기여도 확대 : (25년上) 6.9% → (26년上) 22.3%, 종합금융그룹 전환 성과 가시화
· 보험사 편입효과 본격화로 비은행 순이익 중 약 30% 기여
· 순이익증가률(YoY) : 카드 +24.2%, 캐피탈 +14.2%, 증권 +44%, 자산운용 +117.9% 등
2. 순영업수익 : 상반기 5조 7,227억원 (YoY +6.0%)
- 이자이익 : 4조 6,597억원 (YoY +3.2%)
· 은행 NIM 1.51% YoY +7bp (반기 누적 기준) : 머니무브 우려 속 핵심예금 중심 수신 확대, 수익성 중심 자산 리밸런싱 지속 등
→ 조달 효율화·자산수익률 제고로 NIM 개선,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 흐름 속 상승세 지속 전망
※ 성장 : 확충된 자본여력으로 적극적 자산 증대, 원화대출 전년말 대비 +2.6%
· 생산적 금융 중심 기업 대출 성장, 가계는 총량관리 중심 운용
(기업대출 전년말 대비 +4%)
- 비이자이익 : 1조 630억원 (YoY +20.0%)
· 수수료이익 1조 2,788억원 (YoY +23.7%)
· (은행 WM 수수료) 수익증권 YoY 88.0% 신탁 YoY +70.6%, (CIB 수수료) YoY +175.9% 등
3. 판매관리비 : 상반기 2조 6,328억원 / CIR 42.8%
- 교육세 제외 시 CIR 42.0%, 전년 동기 대비 개선 (25년上 42.8%)
· 2분기 판매관리비 1조 2,100억원(QoQ –2.4%, 1분기 ERP 제외 기준)
- 디지털, IT 등 미래성장 투자 확대 지속
⇒ 수익 성장과 비용관리 노력으로 비용 효율성 지속 개선, 중장기적으로는 AI 기반 업무 효율화로 그룹 생산성 제고 추진
4. 대손비용 : 상반기 9,660억원 (YoY +2.4%)
- 2분기 4,392억원으로 1분기 대비 –16.7%
- 1분기 거액 대손비용 발생 불구, 전년 동기 수준으로 대손비용 안정화
5. 자본적정성·주주환원 : 보통주자본비율 13.7% (잠정)
- 하반기 자사주 1,500억원 추가 매입·소각 결정
·연간 규모 3,500억원 (전년比 +133%), 그룹 출범 이후 최대, 최초 '연 2회 매입’
·2분기 배당금 주당 220원, 은행지주 유일 비과세 배당 지속